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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9월 진수식…첫 3000t급, 현무미사일 탑재
3000t급 잠수함 개념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산안창호함으로 명명된 우리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1번함의 진수식이 9월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열린다.

이 잠수함은 해군이 인수하기 전 성능 확인, 시운전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말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20일 군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1번함 진수식이 9월에 열린다. 진수식 날짜 등 세부사항은 군과 대우조선해양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3000t급 잠수함이다. 뒤를 이어 우리 군에는 총 9척의 3000t급 잠수함이 ‘배치(Batch)-1,2,3’이 각각 3척식 건조돼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도산안창호함과 같은 ‘배치-1’ 3척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회에 걸쳐 해군에 인도된다.

‘배치-1’의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은 탑재장비 성능확인과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0년말 해군에 가장 먼저 인도된다.

도산안창호함 등 3척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6개가 설치되며, 사거리 500㎞ 이상인 현무2-B 탄도미사일이 탑재된다.

2025년 이후 실전배치되는 ‘배치-2(Batch-2)’ 3척에는 탄도미사일 발사용 수직발사관 10개가 설치된다. 그 다음 버전인 ‘배치-3’ 3척에는 원자력 추진 기술이 적용될지 주목된다.

현재 해군은 잠수함 209급(수중 배수량 1200t) 9척과 214급(수중 배수량 1800t) 3척을 보유하고 있다

209급과 214급을 넘어서는 차세대 3000t급 잠수함 개발사업은 그동안 ‘장보고-III’ 프로젝트로 불려왔다.

209급 1번함은 독일 하데베(HDW)사가 만들었고 2~9번은 대우조선해양이 만들었다. 214급 3척은 모두 현대중공업이 만들었다.

209급과 214급은 해외 기술로 만들어진 반면, 3000t급 잠수함은 사상 최초로 우리 기술로 설계, 건조되는 중형 잠수함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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