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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AG] “가시밭길”김학범 호 “매경기 총력전”
[헤럴드경제]“흙길, 시멘트길 놔두고 가시밭길로 들어섰습니다. 이제 매 경기 총력전입니다.“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한국시각 20일 오후 9시)을 앞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김학범(58) 감독은 “스스로 만든 가시밭길을 반드시 헤쳐나가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19일 오후 훈련이 치러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겔로랑 반둥 라우탄 아피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 경기부터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조 2위를 확보해 F조 1위와 23일 16강전을 펼친다.

진다면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17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손흥민이 슛이 빗나가자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감독은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출전 선수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총력전을 예상한 만큼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유럽파 공격자원을 모두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발은 내일까지 봐야 한다. 누구든 출전할 수 있다”며 “선발로 나설 선수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끝까지 고민해서 베스트 11을 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전력에 대해선 “선수들이 유럽식 신체조건을 갖췄고 1차전보다 2차전 때 훨씬 좋아졌다”며 “쉽게 생각해서 경기하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전술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시스템은 물론 선수 구성에도 2차전과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스리백과 포백은 숫자적인 의미일 뿐 큰 차이는 없다.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전술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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