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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국방부 “중국 군사위협 과장” 美보고서 반박
[헤럴드경제] 중국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위협’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우첸(吳謙) 대변인은 미 국방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2018 연례보고서에 대해 지난 17일 담화를 내고 “이번 보고서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 및 상황을 왜곡했다”며 “이에 관해 미국 측에 엄숙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중국군이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을 대상으로 상정한 공격 훈련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대만이 독립선언을 하지 못하도록 굴복시킬 의도로 군사력을 대거 배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 대변인은 “중국이 세계평화의 협력자로서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걸었고 본원적으로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확고히 추진해 왔다”며 “군대 현대화를 강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은 자국의 주권, 안보, 이익 개발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안정, 번영을 수호하는데 목표를 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군사개혁, 무기·장비 개발, 사이버 공간의 방어능력 구축은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미국이 보고서에서 이를 비난한 것은 순전한 추측”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의 7개 암초를 매립해 군사기지화를 거의 마무리해 미국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원국 등이 우려를 표명하는데 대해서는 자국의 논리를 내세웠다.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 섬과 산호초에서 하는 평화적인 건설활동은 주권국가의 정당한 권리”라며 “이는 국토를 수호하고 인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나아가 국제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관련국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항행의 자유’라는 명칭으로 남중국해에 전투기와 선박을 자주 보내 긴장을 일으킨 미국이야말로 지역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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