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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자카르타로 출국…현직 총리로는 첫 아시안게임 참석
-이번 아시안게임 참석 외빈 중 최고 직급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만남 성사될 수도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18일 오전 9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현직 총리가 아시안게임에 외빈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이 총리의 케냐·탄자니아·오만 순방에 전용기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도 전용기를 사용토록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는 만큼 외빈 중 이 총리의 직급이 가장 높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가 참석해 둘의 만남이 성사될 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개막식뿐만 아니라 남북단일팀 여자 농구경기를 이 총리가 직접 응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둘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이 총리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뜻이다. 당초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특사를 보내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으나, 남북 정상 모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 총리는 18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하는 데 이어 19일 KT의 5G체험관, 한국선수촌 방문, 태권도 품새 결승전 응원, 인도네시아 동포·지상사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20일에는 코리아하우스 방문 후 인도팀을 상대로 한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의 경기를 응원한다.

남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과 폐막식에 공동입장하고,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이 총리는 단일팀 응원 뒤 조코위 대통령을 예방하고, 당일 오후 자카르타를 떠나 21일 오전 0시 30분 귀국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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