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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교량붕괴 70시간 넘어…"추가 생존자 없어"
[헤럴드경제] 지난 14일 이탈리아 제노바 모란디 교량붕괴 현장에서 사흘째 밤샘 구조 작업이 전개됐으나, 생존자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

17일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대는 모란디 교량의 잔해더미에서 밤새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 사고 발생 70시간이 넘어감에 따라 생존자 추가 구조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당국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부터는 중장비를 동원,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 제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현지 언론은 제노바 교량 붕괴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38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 수가 10∼2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1968년 완공된 모란디 다리는 총 길이 1.1㎞의 사장교다. 특히 보강 공사를 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부실공사 논란이 불거질 조짐이다.

한편 이탈리아 전역의 교량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내 5만개의 교량을 점검하는 4EMME 서비스의 임원인 세티모 카티넬로는 미국 CNN 방송에 “붕괴 위험에 처한 교량은 수천개 이상”이라며 “정확한 숫자도 알려지지 않은 데다가 더 큰 문제는 이탈리아 내 150만개에 달하는 교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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