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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 “특검 영장청구는 무리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특검 월권행위 책임 물을 것”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김경수 지사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는 무리수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지사가 먼저 요구해서 시작한 특검이다.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도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단 영장을 청구하고 보자는 식이다. 특검 스스로 공정성을 반복적으로 떨어트리고 있고, 확인되지 않은 드루킹의 진술 정보를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려 망신주기와 갈등 키우는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드루킹의 진술 내용도 믿을 수 없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특검 수사가 무리수라는 것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며 “송인배 비서관과 관련해 별건 수사를 한 것도 수사범위를 넘어서는 월권행위로, 특검이 끝난 뒤라도 철저히 밝혀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했다”며 “국회 차원의 입법이나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공동체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말 야당과 남북특위를 조성해 경제협력을 위한 법ㆍ제도적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여야 국회의원이 발의한 5건의 특구법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특위를 통해 본격적인 법 제정을 추진하고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도 후반기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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