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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도 우리 품에…구금고 경쟁 3연속 승전보
우리, 영등포구 단수 금고 확정
중구, 강동, 서대문 등 향후 경쟁에 자신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우리은행이 영등포구 구금고 입찰 경쟁까지 최근 진행된 서울시 구 금고 입찰 경쟁에서 3번 연속 승전보를 울렸다.

14일 오전 영등포구청은 다음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구 금고를 관리할 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현재도 영등포구청의 구 금고를 관리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오는 2022년까지 1금고와 2금고를 모두 운영하게 된다.

영등포 구 금고 입찰에는 우리은행 외에도 신한과 KB국민, NH농협은행 등 4곳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중구의 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구 금고 경쟁은 도봉구와 구로구가 우리은행을 선택하면서 우리의 우세로 출발했다. 이어 영등포까지 우리를 낙점, 승기를 이어가게 됐다.

우리은행 104년간 서울시 금고를 맡아왔고 용산을 제외한 서울시 내 24개의 구금고를 모두 관리하며 ‘기관영업의 강자’ 위치를 지켜왔다. 서울시에서 우리가 담당하지 않는 금고는 용산구의 1, 2금고와 강남 2금고(이상 신한), 양천과 노원의 2금고(이상 KB국민)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 서울시가 내년부터 1금고를 관리할 은행으로 신한을 선택하면서 구금고에서의 압도적인 우리 우위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와 산하 구 사이의 운영 효율을 감안하면 시 금고지기와 같은 은행을 택하는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러나 앞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온 구의 금고심의위원회에서는 전산 시스템 운영 노하우 등을 기준으로 우리은행에 호평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산하 구금고 경쟁은 다음달까지도 치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마감한 강동구 금고 입찰에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에는 서대문구 금고 접수가 마감되고, 중구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금고 은행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관 영업에서 서울시금고에 이은 ‘전면전’ 격인 인천시금고 경쟁은 오는 22일 접수 마감과 더불어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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