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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혁신성장 ‘플랫폼경제+8대 선도사업’에 5조원 투입…올해보다 65% 늘려
김동연 부총리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전략투자방향 발표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정부는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에 플랫폼경제 구현을 위한 데이터ㆍ블록체인ㆍ공유경제와 인공지능(AI), 수소경제, 인재양성등 전략분야에 1조5000억원, 8대 선도사업에 3조5000억원 등 5조원의 재정을 투입키로 했다.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65% 늘리는 것으로, 경제체질과 생태계 혁신을 촉발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가시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3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확정ㆍ발표했다.

정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이 지체되고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4대 정책방향과 8대 선도사업을 각각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먼저 플랫폼 경제 구현을 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데이터ㆍ블록체인ㆍ공유경제 ▷AI ▷수소경제를, 공통분야로 혁신인재 양성을 선정해 관련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8대 선도사업으로는 미래자동차, 드론,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에너지신산업, 초연결지능화, 핀테크 등이 각각 선정됐다.

플랫폼경제 조성의 경우 투자규모ㆍ리스크 측면에서 개별기업 차원의 투자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정부와 민간 등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의 시급성, 발전 가능성, 플랫폼ㆍ인프라 성격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기존 8대 선도사업 중 ‘초연결 지능화’를 전략투자 분야의 데이터ㆍAI 경제로 확대ㆍ승격하고,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바이오헬스를 8대 선도사업에 추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략투자 추진을 위해 관련 부문에 올해 9000억원에서 6000억원(71%) 늘어난 1조5000억원이 내년에 투입된다.

빅데이터ㆍ인공지능ㆍ블록체인 기반 구축에 1900억원, 데이터 격차해소와 공유경제 패키지에 1300억원, 밸류체인별 연구개발(R&D) 실증 및 생산거점 구축에 1000억원, 1만 혁신인재양성 및 혁신 교육프로그램 도입에 9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8대 선도사업에는 올해 2조100억원에서 1조4000억원(62%) 증액한 3조5000억원이 내년에 투자된다.

미래자동차에 7600억원, 드론에 1200억원, 에너지신산업에 8700억원, 바이오헬스에 3500억원, 스마트공장에 1조300억원, 스마트시티에 1300억원, 스마트팜에 2400억원, 핀테크에 100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정부는 내년도 주요 추진과제를 이달말까지 마련할 ‘2019년 예산안’에 반영하고, 올 연말까지 주무부처를 중심으로 분야별 5개년 로드맵을 마련ㆍ발표하기로 했다.

동시에 주무 부처 중심으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하는 등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관계부처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기재부, 대ㆍ중소기업, 관련 연구기관 협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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