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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바지 데이’…시원해져라, 여름

  • 기사입력 2018-08-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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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가 매주 수ㆍ금요일에 반바치 차림을 허용하는 ‘반바지 데이’를 8월 한달 간 시행하고 있다. 기록적 폭염 영향으로 이처럼 반바지 차림을 허용하는 움직임이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제공=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 8월 한달간 ‘수·금’ 시행
NS홈쇼핑 5월부터 자율복장제 운영
직원 만족도 높아 업무 능률도 ‘UP’
폭염에 유통가 편한 복장 확산 조짐

#. 롯데멤버스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는 이동훈(33)씨는 일주일에 두 차례 반바지를 입고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 요즘같이 푹푹 찌는 날씨엔 다리에 휘감기는 긴바지를 입는 일이 고역이다. 첫 날은 반바지 차림이 어색하기도 하고 상사 눈치도 보였지만 금세 적응이 됐다. ‘정말 입어도 되나’ 눈치보던 직원들도 하나 둘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주위 동료 대부분 만족도가 큰 편이다. 불쾌지수가 덜하다보니 업무 능률도 더 오르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유통업계에선 최근 폭염 영향 등으로 업무능률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옷차림에서 변화 바람이 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멤버스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오면서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반바지 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8월 한달 간 진행하지만, 향후 폭염 시기마다 상시 시행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기호 롯데맴버스 경영지원팀장은 “유례없는 폭염에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임직원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반바지 데이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바지 데이’ 본격 운영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롯데멤버스 임직원의 86.6%가 반바지 복장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범시행 기간 다른 직원들의 반바지 차림에 ‘시원해보였다’는 반응이 75.3%로 나타났고, 임직원 88.7%가 ‘반바지 입기를 계속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롯데멤버스 직원 A씨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반바지 데이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돼 좋은 것 같다”며 “적당한 수준에서 남녀 모두에게 반바지를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했다.

직원 B씨는 “반바지 차림 덕분에 시원하고 좋은 하루였다”며 “편한 복장이 업무 시에도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반바지 입기 문화가 잘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NS홈쇼핑도 지난 5월28일부터 자율복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바지를 포함해 복장 제약이 사라진 것이다. NS홈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반바지 차림이 눈에 띄게 늘진 않았다. 다만 8~9부 바지나 린넨 소재의 바지 등 보다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남성 직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여성 직원들의 옷차림도 제도 시행 전보다 시원한 재질의 편한 복장이 늘었다. 이 관계자는 “자율복장제도가 올해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통가에선 상당수 기업이 복장 규제 완화에 나선지 오래다.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와 함께 대부분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을 허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롯데맴버스와 NS홈쇼핑을 제외한 유통가에선 아직 반바지 차림과 같은 ‘파격’까지는 보기 어렵다. 일각에서 ‘너무 격식이 없다’, ‘반바지는 시기상조’라는 등의 반응이 나오는 탓이다.

다만 올해 기록적 폭염의 영향으로 이같은 차림이 점차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반바지도 깔끔한 디자인에 로퍼까지 갖춰 신으면 정장 못지 않게 단정해 보이지만 아직까지 출근용 복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면서도 “올해 최악의 폭염 탓에 온전한 복장 자율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제약에도 점차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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