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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의 경제’ 뚜렷…개인기업 실적, 중소기업 비해 저조
개인기업의 경영실적이 중소 법인기업에 비해 저조해 ‘규모의 경제’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간 개인기업의 경기실적(업황)은 중소 법인기업의 89% 수준에 그쳤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개인기업은 중소법인에 비해 업황·내수판매·영업이익·자금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현격한 열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년간(2017년 8~2018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의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를 산정하는 3150개 중소기업 중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경영실적을 비교한 것이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개인기업과 중소기업의 항목별 평균실적 SBHI를 비교해보면 개인기업의 경기실적은 75.7로, 중소기업(83.3)의 90.9%에 불과했다. 중소법인(85.2)에 비해서는 88.8% 수준에 그쳤다.

내수판매실적은 74.8로 중소법인(84.3)의 88.7%, 영업이익실적은 70.8로 중소법인(81.3)의 87.1%, 자금사정실적은 68.3으로 중소법인(81.0)의 84.3%로 분석됐다.

개인기업은 또 경기실적·내수판매실적·영업이익실적·자금사정실적 등 모든 항목에서 중소기업, 중소법인에 비해 열악했다. 특히, 자금사정에서 실적격차가 가장 커 개인기업의 자금애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생계형 자영업이 많은 우리 경제구조상 개인기업 체감경기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개인기업의 체감경기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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