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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외인ㆍ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2280선까지 밀려

-외국계 부정전 적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반 급락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228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1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47포인트(0.76%) 떨어져 2286.2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1053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데다 기관도 570억원 어치 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하락폭이 커졌다. 개인은 1543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36%)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5%)만 소폭 오름세다.

삼성전자(-3.94%)와 SK하이닉스(-3.33%) 등 대형 반도체주는 9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기업 투자전망을 ‘중립’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동반 급락했다.

LG화학(-1.56%)과 삼성물산(-1.59%), 현대모비스(-1.07%)도 약세를 띠고 있다. POSCO(-0.15%)와 NAVER(-0.26%)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기(-5.07%)와 삼성SDI(-4.38%)는 기관의 매도 속에 큰 폭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CJ CGV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기대치(120억원)에 크게 못 미치며 이날 장중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 떨어져 784.71을 기록 중이다. 개인만 639억원 어치 순매수할 뿐 외국인은 339억원, 기관은 26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 1% 넘게 하락한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33%)가 소폭 반등했고, 에이치엘비(1.53%)도 강세다. 반면 신라젠(-1.93%)과 메디톡스(-1.28%), 바이로메드(-0.93%)은 약세다.

CJ ENM(1.88%)과 스튜디오드래곤(0.88%), 펄어비스(4.9%), 카카오M(1.69%) 등 비바이오주는 일제히 강세를 띠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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