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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9]기술 진화의 끝판왕 ‘S펜-덱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S펜[제공=삼성전자]

- 메모 기능 불과했던 S펜, 블루투스로 원격제어까지
- S펜 꽂아 놓기만 하면 충전…완충까지 불과 40초
- 덱스 스테이션 없이 갤노트9 모니터에 바로 연결…편의성↑

[헤럴드경제=뉴욕(미국) 박세정 기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역사는 S펜 진화의 역사다.

노트의 상징이자 노트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이유가 ‘S펜’인 만큼 그간 업그레이드를 거듭한 S펜은 이번 갤럭시노트9에서 진화의 ‘끝판왕’으로 돌아왔다.

기술의 핵심은 ‘블루투스’다.

초기 단순 메모기능으로 시작한 S펜은 이번 갤노트9에서 블루투스 기능까지 탑재, ‘원격 제어’가 가능한 수준까지 진화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도입된 것은 이번 갤노트9이 처음이다.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S펜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발표 자료를 넘기는 등의 원격제어가 구현됐다.

현재는 삼성뮤직, 삼성 비디오 등 자체 메뉴 외에 유튜브, 스냅챕, 스노우, B612, 마이크로소프트, 한컴 오피스 등 총 11종의 애플리케이션에서 S펜의 원격제어를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위해서는 S펜의 자체 배터리관리가 중요해졌는데, 삼성전자는 갤노트9에 꽂아 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도록 기술을 구현했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0초로, 사용자가 충전 절차를 느낄 수도 없을 정도로 충전의 번거로움은 없앴다. 한번 충전하면 시간은 30분, 버튼 클릭수로는 약 200회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9에서 선보인 ‘AR이모지’에도 이번 S펜의 기술이 덧입혀졌다.

단순히 사용자를 닮은 캐릭터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 S펜으로 이모지 위에 메시지를 쓸 수 있는 기술도 추가됐다.

첫 갤노트 출시 당시 지름이 1.6㎜였던 팬팁(노트심)은 0.7㎜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압력을 인식하는 필압 단계도 첫 갤노트(256단계)의 16배인 4096단계까지 세분화된 상태다.

삼성전자 ‘HDMI 어댑터’.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갤럭시노트9를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바로 덱스를 사용할 수 있다.[제공=삼성전자]

그동안 ‘계륵’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덱스(Dex)도 이번 갤노트9에서 사용성이 크게 높아지도록 기술이 진화했다.

덱스 스테이션, 덱스 패드 등 별도의 기기 없이도 갤노트9을 HDMI 어댑터로 TV나 모니터에 바로 연결해 덱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HDMI어댑터는 스마트폰 충전 연결선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다.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덱스를 연결한 후 별도의 키보드나 마우스가 필요했지만 이번에는 갤노트9 자체가 마우스, 키보드 역할까지 하게 된다.

키보드 입력이 필요할 경우 갤노트9 화면 내에 자동으로 키보드 버튼이 생성돼 입력할 수 있는 식이다.

갤노트9이 일종의 마우스패드 역할을 해, 갤노트9 디스플레이 위에서 손가락으로 PC나 TV 화면의 마우스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됐다.

이외에도 갤노트9은 6.4인치, 18.5대 9 비율의 대화면과 전작보다 21% 개선된 쿨링 시스템으로 고성능 게임에 최적화된 특화 기능에도 힘을 기울였다. 게임 콘텐츠 강화를 위해 전세계 인기 슈팅게임 ‘포트나이트’도 선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역대 갤럭시 프리미엄폰 중 가장 큰 4000mAh가 탑재됐다. 128GB, 512GB 제품으로 출시, 마이크로SD 카드까지 활용할 경우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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