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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1주년 맞은 미래에셋 ‘TIGER글로벌4차산업 ETF’…인기 ‘쑥’
- 4차산업혁명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해 15% 수익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미래에셋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1주년을 맞았다. 작년 8월 1일 상장해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1000억원이상을 끌어모으는 등 초기부터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았던 이 펀드는 현재 순자산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월말 기준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연 수익률 15.18%를 기록했다. 북미 63.9%, 유럽 26.2%, 아시아 8.9% 등 다양한 지역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섹터비중으로 보면 헬스케어 33%, 정보기술(IT) 30%, 산업재 12%, 통신서비스 9% 등의 순으로 특정 섹터에 쏠림 없이 광범위하다. 구성종목 중에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비롯해 투자자에게 친숙한 종목들이 다수 있다.

이 펀드는 국내 처음으로 상장된 전세계 4차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인공지능에서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바이오 분야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변화의 핵심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총 200개 종목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해 개별 종목투자 위험을 분산하며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환헷지를 통해 해외투자 중 발생할 수 있는 환율변동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모닝스타기하급수적성장기술지수(Morningstar Exponential Technologies Index)를 사용한다. 빅데이터 및 분석, 나노기술, 의학 및 신경과학,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에너지 및 환경 시스템, 로봇공학, 3D 프린팅, 생물정보학, 금융 서비스 혁신 등 총 9개의 혁신기술 테마를 바탕으로 주식을 선별한다.

한편 7월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388개로 미래에셋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15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헬스케어, 커머디티, 가치주 등 섹터스타일 ETF부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자산 규모는 8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은 국내 외에도 캐나다의 호라이즌과 호주의 베타쉐어즈 등 6개국에서 ETF를 운용 중이다. 특히 올해 미국 ETF 운용사인 Global X를 인수해 전체 운용규모 300억달러를 넘어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체 상품 수는 300여개에 달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자산의 50% 이상을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전략)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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