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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원논설위원칼럼
  • [직장신공]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 기사입력 2018-08-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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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경력 1년 반 된 30 초반 남자입니다. 제 직속 상사가 최근에 와서 한 달째 너무 엄하게 나옵니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심하면 쌍욕까지 해대면서 스트레스를 주는데 그러다 보니 저도 위축되어서 실수를 더 자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네요. 아침 출근 때 그 상사 생각을 하면 정말 괴롭습니다. 더는 못 견딜 거 같아서 확 사표 내려고 하는데 옳은 판단일까요?’

절대로 옳지 않은 판단이다. 이분이 알아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1년 반이면 18개월인데 최근 1개월을 그런다면 그 이전 17개월은 어째서 평화로웠을까’이다. 모르긴 해도 그 상사의 피드백이 그렇게 심해지는 시점에 분명 뭔가 변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 변수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건 혼자서 되는 일이 아니다. 반드시 그 상사와 마주 앉아서 도대체 왜 그러시는지를 물어봐야 한다. 물론 그런 자리가 생뚱맞고 두렵고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사직까지 생각하는 마당에 못할 게 무엇이겠는가? 그냥 이대로 그만두면 다른 직장이 바로 나올지도 걱정이지만 설령 자리가 나온다 해도 그곳에는 다 착한 상사만 있을까? 어디에 가도 이런 상사를 또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용기를 가지고 상사와 면담해서, 갈 때 가더라도 이유를 알고 가는 게 좋다. 물론 필자가 그러란다고 해서 아예 ‘떠난다’는 전제를 깔고 ‘이유나 알고 갑시다’ 식으로 따지지는 말라. 기왕 할 거 ‘일 잘해서 인정받아보려고 한다’는 전제를 깔고 ‘그러려면 1개월 전부터 왜 그러시는지를 알고 싶다’라고 진지하게 부탁하라. 그러면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그만두는 게 옳은지 아니면 한 번 더 노력해보는 게 옳은지 답이 나올 것이다.

무섭게 돌변한 상사 때문에 사직하려는 직장인이여!! 아니 땐 굴뚝에는 연기가 나지 않는다! 즉, 쌍욕까지 해대며 무섭게 피드백하려면 그러는 상사도 힘들다는 것이다. 고로 이 일에는 필유곡절일 것이니 내막을 알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 ‘까짓거 산 입에 거미줄 치랴? 내 이리는 못 산다’ 하는 심정으로 욱해서 사표를 던지고 싶은 모양인데, 그러면 거미줄은 안 쳐도 어딜 가나 오래 못 견딘다. 대체로 화통함은 경솔과 사촌지간이니 신중하고 신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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