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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 새 사장에 위성백 더민주 수석위원

호남출신, 前국고국장
금융부문 경험은 적어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에 위성백<사진>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금융권 관계자는 “위 전 국장이 예보 사장으로 유력한 상황”이라고 했다. 예보 사장은 그동안 기재부나 금융위원회 등 관료출신이 맡아왔다. 지난 1일 서류가 마감된 차기 사장 공모엔 위성백 전 국장과 민간인 4명 등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을 상대로 면접을 본 뒤 복수의 후보를 금융위에 추천한다.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재가ㆍ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곽범국 현 사장의 임기는 지난 5월 26일 끝났지만, 지방선거 등으로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미뤄져 3개월 가량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 여수 출신인 위 위원은 행정고시(32회) 후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1년여간 국고국장을 지내다 지낸해부터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전문가로 꼽히지만, 금융 관련 경험은 거의 없다.

예보는 금융위 산하기관으로 금융사 파산으로 인한 예금자 피해를 막기 위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996년 설립됐다.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와 함께 금융위 당연직 위원이 된다. 예보 재원은 정부ㆍ금융사로부터 보험료와 출연금 등을 받아 예금보험기금 채권 등을 조성해 마련한다.

금융계 관계자는 “기재부 국고국장은 나라살림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자리인 데다 예보 업무와도 관련성이 적지 않다”며 “현 곽범국 사장도 국고국장 출신으로 예보 업무를 잘 수행했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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