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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도 허용한 반바지…국내 골프장도 변화 바람 불까?
[사진=루이스 오스튀젠, 헨릭 스텐손, 찰 슈웨젤(왼쪽부터) 선수가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가진 연습라운드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국내 골프장은 한여름에도 반바지 착용이 금지된 곳이 대부분이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바지 착용을 금지해온 미국프로골프(PGA)가 올해 지구촌을 강타한 폭염에 결국 손을 들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남자 골프대회인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8일 열린 연습라운드에서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고 필드를 돌았다.

PGA는 대회가 열리는 벨러리브 골프장 기온이 32℃를 넘고 습도가 50도에 달해 체감 기온은 40℃에 육박하자 이번 대회 기간 연습라운드에 한해서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PGA 투어는 대회 때는 물론 프로암과 연습라운드 때도 반바지를 입지 못한다는 자체 규정이 있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지난 2016년 무기명투표를 통해 선수들이 연습라운드뿐 아니라 프로암 경기에서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내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한 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 골퍼들에게 조차 반바지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회원제 골프장들은 에티켓과 드레스코드를 이유로 반바지 착용에 매우 보수적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휴양지 골프장을 비롯해 스카이72, 에머슨퍼시픽, 푸른솔포천, 360도, 금강CC 등 전국 50여개 골프장만 반바지를 허용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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