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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남재철 기상청장] 예측불가 지진…국가·사회적 시스템 구축으로

  • 기사입력 2018-08-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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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규모 6.0의 인도네시아 지진 당시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ISDR)은 올 들어 불의 고리가 특별히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5월, 미국 하와이주 킬라우에야 화산이 폭발하여 벌써 두 달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다. 대만과 미얀마 페루 남부를 비롯한 최근 오사카부에서도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 각 국가들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지진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진 관측기술과 정보 전달 체계를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막연한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지진과 같은 재난대응은 정부 정책과 구호단체의 활동을 넘어 한 사회의 구조와 인식을 아우른다. 국가 정책과 서비스의 발달, 그리고 국민들의 사회적 이해가 함께한다면 지진 대응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지진조기경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함이다. 지진은 예측할 수 없고 막을 수도 없다. 따라서 관측과 대비가 최선이다. 지진조기경보는 진원지에서 지진 에너지가 관측되면, 지진 에너지가 땅에 전달되기 전에 국민들이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빠르게 통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나라는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 최초 관측 후 통보까지 15~25초 정도가 걸린다. 기상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진 관측 후 통보하기까지의 시간을 7~25초 수준까지 단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관측망 54개를 추가로 설치해 314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는 지진재난문자를 더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지진통보 시 행정안전부를 거치지 않고 기상청이 직접 이동통신사를 통해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국민들이 지진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는 시간도 1~5초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해안 주민들에게는 국외 지진정보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국외 지진 조기경보 시범서비스’를 6월부터 시작했다. 주변 국가에서 지진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경우(규모 5.0 이상의 국외 지진으로서 우리나라에 진도 Ⅳ이상의 진동이 예상될 경우) TV 등 언론 매체를 통해 국외 지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진도 서비스’도 실시한다. 진도 서비스는 지진 에너지가 전달되는 지역별 진동을 알려준다. 지진 발생 지점의 규모 정보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진도를 예측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지진 대응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진 분석정보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재해이고, 땅속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지하 단층 분포와 지진파의 전달속도 특성 등에 대한 조사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기상청은 ‘한반도 지하 단층ㆍ속도 구조 통합 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지하 단층 구조를 파악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진은 초동 대응이 중요하다. 기상청이 신속하고 정확한 지진 정보 제공을 위해 연구 기술을 발전시키고 지진정보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가 높아진다면 더욱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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