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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로 감독, 한국축구대표팀 차기사령탑 후보 급부상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스페인축구대표팀을 이끈 페르난도 이에로(50·스페인) 감독이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유럽과 일본축구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본축구협회 최고위 임원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김판곤(49) 위원장과 이에로 감독이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월드컵 결승전(7월 16일·한국시간) 무렵 처음 대화를 나눴고 이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축구인도 “한국과 스페인은 (2010년)상호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꾸준히 교류했다. A매치, 코치 파견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로 감독이 최종 협상후보인지 확인해줄 수 없으나 접촉은 사실”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이에로 감독은 현역 시절 1990년 이탈리아·1994년 미국·1998년 프랑스·2002한국-일본 등 4차례 월드컵에 나섰다.

이에로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6월 13일 전격 경질된 훌렌 로페테기(52) 감독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다. 이란을 꺾고, 모로코와 비겨 16강에 올랐으나 개최국 러시아에게 승부차기로 졌다. 이에로 감독은 사령탑 취임 한 달여 만에 자진 사퇴했다.

그래도 뒤숭숭한 선수단을 하나로 묶었다는 점, 명확한 철학으로 팀을 이끌었다는 점에 스페인 여론은 관대했다. 시간이 좀더 주어졌다면 훨씬 좋은 성과를 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에로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스페인대표팀 고문과 말라가CF 단장으로 활동했고,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를 맡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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