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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펜션 가격, 전남 비싸고, 제주 가장 저렴
펜션가격이 전국에서 가장싼 제주. 사진은 협재 해수욕장

티몬, 전국 여름휴가철 펜션 예약가격 분석
대체 숙박 많은 제주 10만원, 부산 11만원
전남 17만원, 여수 18만원…전국평균 15만원
빈 방 ’실시간 타임세일‘땐 6만원 예약 가능
예약 건수가 많은 곳은 경기-강원-경남 順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7~8월 여름 휴가철 펜션 이용료는 제주가 가장 싸고, 전남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엔 펜션 말고도 대체 숙박시설이 많기 때문이다.

모바일 여행 예약 서비스 티몬투어는 여름성수기인 7~8월 투숙 기준으로 전국의 펜션 가격을 분석한 결과, 2인 기준 펜션 1박 평균 숙박비는 15만원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1박 결제금액은 평균 17만원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전남에서 가장 비싼 곳은 여수로 나타났다. 여수의 펜션 가격은 평균 18만원대로 경북 문경시, 부산 기장군 등과 함께 전국에서 펜션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비해 제주도 펜션 1박 평균 숙박 가격은 10만원으로 전남 지역보다 37% 저렴했다. 제주도는 여행객은 많지만 호텔, 게스트 하우스 등 숙박 종류와 시설이 많아 경쟁이 심한 점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는 부산의 펜션 1박은 11만원대, 전북은 12만원대, 충남은 13만원대, 인천은 14만원대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경기-강원은 15만원대, 경남-경북은 16만원대였다.

7~8월 펜션 예약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였으며, 2위는 강원도, 3위는 경상남도가 차지했다.

경기도에서는 가평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계곡이 많은 포천, 테마파크 주변인 용인, 수려한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양평이 그 뒤를 따랐다.

강원도의 경우 여름 휴가지의 대표 지역인 동해안을 끼고 있는 만큼 여행객이 많지만 평창 올림픽 전후로 객실이 500여개가 넘는 대형 호텔이 신설되면서 상대적으로 펜션의 인기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초단체 중 펜션 예약건수가 비교적 많은 거제 지역 한 펜션

경남에선 거제 지역의 예약이 가장 높았고 남해, 통영이 그 뒤를 이었다.

성수기 펜션을 예약하는 시점으로는 투숙일 7일 이내의 예약 비중이 전체의 46.6%를 차지했다. 이보다 이른 8~14일 전의 예약 비중은 21.8%로, 펜션 투숙객 68.4%가 2주 전에 예약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7월 티몬의 펜션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 9.3%의 고객이 투숙 당일예약 후 이용했다. 잔여객실 실시간 예약을 통할 경우 남해, 거제, 속초지역 펜션을 6만~9만원대에 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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