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전시황] 코스피 2270선으로…반도체株 급락세
-외인 양대 시장서 모두 매도…코스닥도 780선 무너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팔자’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280선을 위태롭게 유지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6거래일 연속 매도로 770대 후까지 떨어졌다.

23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4포인트(0.6%) 2275.52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선 개인은 21억원 어치 순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38억원 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순매도에서 12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01%), 철강금속(2.58%), 운수장비(1.64%)가 강세를, 전기전자(-2.33%)와 의약품(-2.05%)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9%)와 SK하이닉스(-4.66%)는 D램 산업 업황이 하반기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제품가격 하락에 따라 주가도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셀트리온(-3.15%)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6%)도 하락세다.

반면 노사 임금협상이 잠정합의에 이른 현대차(1.97%)와 POSCO(4.25%), LG화학(1.05%), 삼성물산(0.83%)은 오름세다.

NAVER(-0.13%)와 KB금융(-0.19%)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2억원, 129억원 어치를 쏟아내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2.75포인트(-1.61%) 떨어져 778.86까지 떨어졌다. 개인만 489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89%)를 비롯해 메디톡스(-4.05%), 신라젠(-5.18%), 바이로메드(-3.3%), 셀트리오제약(-3.63%), 에이치엘비(-3.92%)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주들이 일제히 크게 무너졌다.

합병에 따른 신주 상장 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CJ ENM은 이날 2.06% 반등했다. 펄어비스(1.24%)는 강세를 스튜디오드래곤(-2.42%)과 포스코켐텍(-1.61%)은 약세다.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등을 생산하는 파세코는 전 거래일보다 20.14% 급등했고, 대유위니아는 11.31% 오른 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풍기를 생산하는 신일산업도 유가증권시장에서 6.93% 올랐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