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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 10명 중 3명 ‘SNS 바바리맨 경험’…“너무 놀라 아무런 대처 못했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이 SNS 바바리맨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디지털) 바바리맨은 SNS에 자신 혹은 타인의 신체를 찍은 사진,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사람을 말한다.

23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구직자 467명을 대상으로 ‘바바리맨(우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31.1%는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바바리맨(우먼)처럼 성적 노출행위를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48.8%나 됐다. 이들은 ‘바바리맨(우먼) 목격 후 너무 놀라 어떠한 말과 행동도 하지 못했다(46.9%)’고 밝혔다. 이어 ‘일부러 빤히 쳐다봤다(21.5%)’, ‘도망갔다(14.9%)’, ‘소리를 질렀다(10.5%)’, ‘경찰에 신고했다(4.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무시했다’, ‘호신술을 사용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바바리맨(우먼) 목격자의 62.7%는 ‘여자’였으며 ‘바바리맨(우먼) 목격 당시 혼자 있었다(66.2%)’고 답했다. 이들이 목격한 바바리맨(우먼)의 연령대는 ‘30~40대(50%)’가 가장 많았다.

‘바바리맨(우먼) 목격 장소’로는 ‘길거리/도로(28.4%, 복수 응답 가능)’가 가장 많았고 ‘골목길(20.3%)’, ‘학교(14.8%)’, ‘공원(13.2%)’, ‘버스정류장/지하철역(8.1%)’, ‘집 근처(7.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바바리맨(우먼) 목격 후 본인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는 의견이 43%였으나 ‘비슷한 옷차림/생김새의 사람을 보면 신경이 쓰인다(23.3%)’, ‘목격 장소를 피해 다니게 되었다(13.6%)’,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11.8%)’, ‘늘 불안함을 느끼게 되었다(6.6%)’, ‘항상 누군가와 함께 다니게 되었다(1.8%)’ 순이었다.

한편 전체 구직자의 77.3%는 ‘바바리맨(우먼)은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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