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지사 조폭 연루설 다뤄 큰 파장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1일 방송된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 시장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의혹에 휩싸인 이들 정치인들과 성남 ‘국제마피아‘파 전·현직 조직원들을 직접 취재함으로써 조직폭력배 유착설의 실체를 알아봤다. 


방송 직후부터 22일 하루내내 이재명 지사가 포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 지사의 조폭연루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비교적 높은 편인 7.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중 이 지사는 ‘그알‘ PD에게 전화 통화로 “처음에는 저를 종북으로 몰아가더니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이제는 조폭 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조폭연루설을 부인했다.

‘그알’의 이날 방송은 그동안 1년에 걸쳐 4개국을 돌며 추적해 온 파타야 살인사건의 진실과 그 배후 조직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었다.

지난해 ‘그알’을 통해 방송된 <파타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형진이 지난 4월 검거되었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25살 공대생의 시신. 온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 김형진은 사건 이후 철저히 자취를 감춘 채 도피행각을 벌였다.

지난해 ‘그알’ 방송 후 ‘베트남 특정 장소에 그가 숨어있다’라는 중요한 제보를 받은 뒤, 인터폴과 베트남 현지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마침내 김형진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건 이후 2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세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던 용의자 김형진은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이었다는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의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알’은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