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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괴롭힘 피해자 8% 자살 충동…극단적 괴로움 느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직장내 괴롭힘 피해자의 8%가 자살 충동을 느끼고 그보다 좀 더 많은 피해자들이 가해자에 대한 상해 욕구 등 ‘극단적 괴로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직장 괴롭힘의 피해 실태: 건강과 정서’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괴롭힘으로 인해 자살 충동을 느끼는 근로자 비율은 8.0%, 가해자 상해 욕구를 느끼는 비율은 8.4%였다.

괴롭힘을 경험한 여성 근로자 중 극단적 자살 충동과 가해자 상해 욕구를 느끼는 비율은 9.7%로 조사됐고, 남성 근로자는 각각 6.5%와 7.4%로 여성보다는 낮았다.

괴롭힘의 피해자와 목격자는 6개월간 출근이 어려울 만큼 몸이 불편했던 횟수가 각각 4.39회와 2.29회로, 기타 집단(1.75회)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병원 진료를 받은 횟수도 피해자(2.56회), 목격자(2.10회), 기타 집단(1.68회)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6개월간 평균 의료비는 피해자 13만9107원, 목격자 11만8575원, 기타 11만4894원이었다.

가장 많은 근로자들이 경험한 괴롭힘 행위는 ‘힘들고 꺼리는 업무 강요(48.2%)’였다. 가장 많은 근로자에게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괴롭힘 행위는 ‘타인 앞에서 모욕감을 주는 언행(7.8%)’이고, 가해자 상해 욕구를 유발하는 괴롭힘 행위는 ‘부서 이동 및 퇴사 강요(9.7%)’였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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