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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문화생활의 중심②] 롯데월드타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이번엔 석촌호수에 ‘카우스’
- 롯데의 4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 석촌호수에 공개
- 롯데뮤지엄, 플래빈, 카츠 등 거장들 전시회 개최
- 콘서트홀선 ‘키즈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 귀여운 모양의 대형 캐릭터가 떴다. 미키마우스와 비슷한 복장에 어린이 모습을 한 이 형상은 키만 28m이고, 두 팔을 벌린 길이가 25m에 달한다.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모든 것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름은 컴패니언(Companion). 카우스는 컴패니언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삶을 조명하고, 각박한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로하며 진정한 의미의 휴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카우스: 홀리데이 코리아’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세로 28m, 가로 25m, 높이 5m로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으로 부터 탈출해 모든 것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유통사업부문(BU)은 롯데물산, 송파구, 큐레이터와 손잡고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 동안 석촌호수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카우스:홀리데이 코리아’(KAWS:HOLIDAY KOREA)를 전시한다. ‘러버덕’ ‘슈퍼문’ ‘스윗 스완’ 등에 이은 롯데그룹의 4번째 석촌호수 공공 미술 작품이다. 이번에 롯데는 석촌호수 수변무대 인근에 6m 높이의 포토타워를 세워 높은 곳에서 카우스를 내려다보며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게 했으며, 파라솔과 썬베드도 설치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때마다 500만~600만명의 시민이 호수변으로 모여들면서 일명 잠실 ‘롯데 타운’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공공 문화시설을 적극 도입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롯데월드타워 7층에 개관한 ‘롯데뮤지엄’이 대표적이다. 롯데뮤지엄은 총 1320㎡(400평) 규모로 타워의 7층 전체를 사용한다. 건축가 조병수 씨가 내부 공간을 최대한 기능적으로 해석해 설계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초고층 미술관인 모리미술관과 협업해 3m 층고를 5m까지 올린 게 특징이다. 설계에서 시공까지는 1년가량 걸렸다.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카우스: 홀리데이 코리아’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세로 28m, 가로 25m, 높이 5m로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으로 부터 탈출해 모든 것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뮤지엄은 세계적 거장의 현대미술 작품전을 열며 미술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개관 전시에서는 ‘댄 플래빈, 위대한 빛’이라는 타이틀로 미니멀리즘의 거장인 댄 플래빈의 초기 작품 14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오는 23일까지 ‘리얼리즘 초상 회화’로 유명한 알렉스 카츠 작품이 전시된다. ‘현대 초상화의 거장’으로도 불리는 카츠의 대표작 ‘로라 15’부터 미공개 신작 등 70여 점이 걸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카츠가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과 협업한 ‘CK 시리즈’ ‘코카콜라 시리즈’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28일과 다음달 16일 어린이를 위한 ‘키즈 콘서트’를 연다. 직접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발레모음곡 ‘신데렐라’ 등을 들려준다. 인근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더위를 날려버릴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가 FB씨어터에서 10월까지 공연 된다. 연출가 디키 제임스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수조를 만드는 등 극장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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