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한 AS로마 소속 알리송 베커가 골키퍼 최고 몸값인 95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인 알리송 베커(25)를 영입했다. 리버풀로의 이적료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영굴 언론은 알리송이 골키퍼 최고 몸값인 5년 계약 67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알리송이 메디컬 테스트 등 절차를 마무리한 후 리버풀과의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AS로마는 트위터에서 알리송 이적 금액이 최대 7250만 유로(약 956억 원)라고 밝혔다.

이는 유벤투스가 2001년 잔루이지 부폰을 영입하며 지불한 5300만 유로를 뛰어넘는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다.

클롭 감독은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을 영입했다”며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결국 이뤘다. 알리송과 함께 하게 돼 가쁘다”고 말했다.

알리송도 “정말 기쁘다. 꿈이 이뤄졌다”며 “리버풀을 위해 나의 모든 겻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뛰던 알리송은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7번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1순위 골키퍼로 전 경기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골키퍼 카리우스의 연이은 실책으로 우승을 놓친 리버풀은 거액을 투자해 알리송을 영입하면서 취약 부분인 포지션 보강에 성공했다.

한편 리버풀이 골키퍼 영입 과정에서 예른 안데르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친분이 있는 클롭 감독에게 대표 팀 수문장 조현우(대구)를 추천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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