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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판’ 검증된 지역만 활활…청약 쏠림 계속되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모습.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연승지역 관심 집중
일부 지역선 분양권 웃돈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한 연승지역에 청약쏠림이 진행형이다. 앞서 이뤄진 분양을 통해 입지와 상품성, 미래가치 등 검증을 마친 투자처라는 인식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결제원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시 영등포구에 공급된 ‘신길파크자이’는 150가구에 1만1944명이 몰려 평균 79.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에서 분양에 성공한 단지의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올해 ‘e편한세상 보라매2차(9.5대 1)’, ‘당산 센트럴아이파크(79.9대 1)’, ‘e편한세상 문래(31.61대 1)’, ‘영등포 중흥 S-클래스(24.64대 1)’ 등이 모두 모집 가구 수를 넘게 채우며 흥행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시에선 상반기 분양한 15개 단지 중 2곳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특히 ‘e편한세상 남산’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복현자이(171.41대 1)’, ‘달서 센트럴더샵(105.39대 1)’, ‘범어 센트레빌(77.31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대구 범어동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범어’는 평균 85.3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규분양 단지의 인기는 분양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촌 어바인 퍼스트(49.2대 1)’, ‘안양 센트럴 헤센 2차(2.46대 1)’ 등이 완판된 안양시가 대표적이다. 6월 분양한 ‘한양수자인 안양역(2019년 1월 입주 예정)’ 전용 84㎡는 5억 595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4억2430만원보다 1억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또 지방의 대표적인 연승지역인 세종시에선 ‘세종 지웰 푸르지오’(2019년 3월 입주 예정)’ 전용 74㎡가 5월 기준 분양가(2억8900만원)보다 1억6000만원이 오른 4억5003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109.25대 1)’, ‘트리쉐이드 리젠시(55.38대 1)’, ‘세종 마스터힐스(18.14대 1)’ 등의 조기 완판 효과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보유세를 비롯해 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수요자들이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분양 연승지역 내 후속 단지는 생활 인프라나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하나의 성공 법칙으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인기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에서 ‘안양씨엘포레자이(1394가구)’, 대구 연경지구 C-2블록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792가구)’가 분양 중이다. 9월엔 세종시 1-5생활권 H5블록에선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2차(596가구), 하반기 하남시 감일지구에선 B-2블록에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560가구)’이 공급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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