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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호 태풍 암필, 한국 영향 없다…찜통 ‘가마솥더위’ 이어질듯
연일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19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음정마을 비리내 폭포에서 피서객들이 폭포수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경남 함양군/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마솥더위에 갇힌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북동쪽으로 이동 중인 태풍 암필은 오는 2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오는 22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300㎞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내륙에 상륙,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풍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콩과의 상록 교목인 타마린드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태풍 암필이 96시간 내에 열대저압부(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 저기압중 하나)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필이 활성화한 고기압 중심부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비 대신 많은 수증기를 유입시켜 습도만 더 높이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로 인해 올여름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1994년 보다 더 더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1994년 여름과 올해 여름의 기압계 흐름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장마도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짧아 폭염 일수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다”며 “기압계 흐름이 1994년과 비슷해 폭염이 그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며 노약자의 경우 폭염속 건강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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