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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긍호는 누구?…데니스 텐 고조부, 구한말 의병장 100여차례 전공
[사진=네이버 지식백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의병장의 후손’인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ㆍ카자흐스탄)이 19일(한국시간)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데니스 텐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의 고조할아버지인 민긍호 선생은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민긍호 선생은 1907년 고종의 양위와 군대해산 명령에 의병을 일으켰다. 양주 이인영 의병에 가담, 관동군 창의대장이 되어 100여 차례 전공을 세웠다.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그는 한국 및 해외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주 “한국은 제2의 고향”, “나에게 흐르는 한국인의 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등 ‘외고조부의 나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피겨 불모지 카자흐스탄의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의 댄스파트너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 뉴스통신사 카즈인폼은 “19일(한국시간) 데니스 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향년 25세.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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