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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 가능성 낮아져
-산별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노사공동위 참여 입장차



[헤럴드경제]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노사는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여름 휴가 전 타결을 위한 20차 교섭을 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예상으로는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 가능성이 작지 않았다.

전날 열린 교섭에서 올해 최대 쟁점인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방식에 대한 의견일치를 봤기 때문이다.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는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에서 1조(오전 출근조) 근무자가 5분, 2조(오후 출근조) 근무자가 20분 더 일해서 발생한 총 25분 연장근무 시간을 없애는 것이다.

19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하언태 부사장(왼쪽)과 하부영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교섭장인 본관 아반떼룸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조는 25분 연장근무를 줄이면서 임금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회사는 생산물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견해차를 보여왔다.

노사는 교섭에서 시간당 생산량(UPH)을 0.5대 높이고, 1조 5분 연장근무를 유지하는 대신 임금은 보전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20차 교섭에선 현대차 노조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산별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참여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을 종료했다. 노사 어느 한쪽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20일 교섭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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