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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임바이오, 연세대에 부설연구소 열어
[사진설명=하임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 김용배 소장(왼쪽)과 연구진]
유상증자로 220억 확보…대사항암제 연구개발 강화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는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하임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부설연구소(소장 김용배)는 화학·생물학 분야 박사급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후보물질(NYH817100) 외 다양한 대사항암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국립암센터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의 확장연구에 주력하는 중이다. 수없이 많은 암종에서 보다 강력한 약효를 낼 수 있는 후보물질을 탐색해 연구하게 된다.

하임바이오는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항암제를 개발해 왔다.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인산화 과정에서 NADH를 이용해 다량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전자전달계와 암세포 특이적으로 과발현돼 있는 NADH 생성효소인 ALDH(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만 굶겨 죽일 것이란 기대가 있다.

대사항암제는 특정 암종에 약효가 있는 표적치료제라기보다는 모든 악성종양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사의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되는 약물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암종에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으며, 세계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김용배 하임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장은 “현재 주를 이루고 있는 표적항암치료, 면역항암치료에서 대사항암제로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고통없는 통원 치료’가 가능한 항암치료를 실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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