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작년 10월 11일 포항에 북한산 석탄을 실어나른 것으로 파악된 파나마 선적 리치 글로리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이달 4일 오전 11시58분 부산항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
아울러 리치 글로리호는 지난 9개월 동안 최소 16차례 한국에 입항했다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제지도 당하지 않았다고 첨언했다. 이 선박은 현재 일본 해상을 항해 중이라고 전했다.
VOA는 작년 10월 2일 북한산 석탄을 인천항에 하역한 스카이 엔젤호도 지난달 14일 울산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선박은 파나마와 시에라리온 선적으로 돼 있으나 사실상 중국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산 석탄의 운반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돼 우리 정부가 지난 1월부터 억류 중인 토고 선적의 ‘탤런트 에이스’호도 홍콩에 주소를 둔 중국 회사 소유로 파악됐다고 VOA가 아시아·태평양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 안전검사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탤런트 에이스’호는 실제 운영회사로 등록된 곳이 홍콩의 ‘우헹 쉬핑’이지만, 작년 5월까지는 ‘동진 상하이’호라는 이름으로 한국 회사 소유였다고 VO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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