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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373가구용 전력생산…KCC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준공
KCC가 경기 용인시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 외벽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를 지난 18일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3150개 태양광모듈…국내 최대

KCC(대표 정몽익)가 경기 용인시 중앙연구소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1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중앙연구소 종합연구동에 설치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는 발전 용량 1134kW(1.1MW) 규모다. 총 3150개의 태양광모듈로 구성됐으며, 건물 외벽면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설비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간 1344.3MWh(1.3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데, 이는 일반가정 373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또 한 해 627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해당 건물은 이번에 신축한 종합연구동으로, 초기 설계단계부터 태양광발전을 염두에 두고 건설해 최대 발전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KCC는 김천, 대죽, 여주 등 전국 10여개 공장에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준공으로 11번째 자체 발전소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생산하는 전기는 연간 23GWh에 이른다.

이는 월 300kWh 사용 기준으로 총 6540가구의 연간 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KCC는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태양광은 안전하고 청정한 에너지라는 점, 공장·건축물 등 시설물을 활용의 효율성에 주목한 것이다.

이 회사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개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공, 엔지니어링, 운영관리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수의 태양광발전시스템(EPC) 시공 경험을 가진 게 장점이다.

KCC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태양광발전을 비롯해 건축물 에너지효율화를 통한 미래에너지 발굴 및 관련 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준공식에서 KCC 중앙연구소(소장 이정대)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상훈) 와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육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사업 추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 사업 홍보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CC는 중앙연구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를 미래 에너지기술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운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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