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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표 출마시한 사흘…이해찬 결단은?
민주, 20~21일 후보등록

더불어민주당 창기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친노좌장인 이해찬(7선) 의원의 거취에 당내의 관심이 쏠린다. 이해찬 의원은 아직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19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 고심 중”이라며 “본인께서 나가겠다고 한다면 내일이라도 나가지 않겠느냐”고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다만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출마를 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한 친문 측 관계자는 “김부겸 불출마에 따라 (이해찬 의원) 당대표 가능성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은 “온ㆍ오프라인 결합정당을 구축해 당원들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혁신을 이루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강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혁실을 이룰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원로로서 가지고 있는 강점을 부각하며 출마를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친문 후보 중에는 최재성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만병의 근원은 공천에서 비롯됐다”며 “취임 두 달 안에 불가역적 공천시스템을 구축해 민주당에 공천기득권도 불이익도 억울함도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ㆍ김진표 의원 등은 친문 후보임을 앞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의원은 최재성, 전해철 의원과 단일화를 모색했지만, 최 의원과 단일화에는 실패하고 전해철 의원과 뜻을 모아 당대표에 나갈 것을 결정했다. 전 의원은 이에 따라 당대표 출마를 포기했다.

비문 쪽에서는 송영길ㆍ김두관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장을 냈으며, 이종걸 의원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비문 후보였던 박영선 의원은 원내지도부로부터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불출마를 결단했다. 이인영ㆍ설훈 의원도 막판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0~21일 당대표ㆍ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한다.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러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하고 8ㆍ25 전당대회에 최후의 1인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별도로 뽑는다.

채상우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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