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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드십 코드에 뜨는 지배구조 우수 ‘중소형株’ 관심 ‘솔솔’
- 풀무원, CJ프레시웨이, 한솔제지 등 관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 지침)를 도입하고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지배구조가 우수한 중소형주(株)들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18년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해 풀무원ㆍCJ프레시웨이ㆍ한솔제지 등을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시가총액 5000억원 규모인 풀무원은 ▷지배주주가 중심이 돼 모범적인 내부지배구조를 구축한 점 ▷이사회 내 환경ㆍ사회책임ㆍ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점검한 점 ▷감사위원회 회계ㆍ재무전문가를 2인 이상 확보해 전문성을 강화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시장에선 풀무원의 향후 브랜드 식자재 사업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두부 등 과거 주력 품목의 점유율 정체(46%)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우수한 브랜드식재사업의 비중 상승으로 풀무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6년보다 7.4% 증가한 바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해 다소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외식부문의 제품 구성 고도화와 식품가격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3700억원 규모인 CJ프레시웨이는 ▷활발한 이사회 활동과 사외이사의 적극적인 참여한 점 ▷내부감사부서장에 대한 임면동의권ㆍ외부감사인 선정 권한을 감사위원회에 부여한 점 ▷이사회 정보, ESG 등급정보, 배당정보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 급식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급식 거래처와의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병원과 레저 시설에 대한 단체 급식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4000억원 규모인 한솔제지는 ▷2년 연속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하고 임직원 윤리강령ㆍ이사회 운영규정 등 지배구조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점 ▷내부회계관리자를 상근등기이사로 전환하여 내부회계관리 수준을 끌어올린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폐지 가격 하락에 따른 산업용지 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특수지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4.1%로 한솔홀딩스의 한솔제지 배당에 대한 의존도 등을 고려할 때 고배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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