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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허창인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가 지난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웰스케어 세미나’에서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 |
이날 SC제일은행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한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다각화(diversification)을 하반기 투자 테마로 제시했다. 경제 회복 사이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대외 리스크가 발생, 변동성이 확대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허창인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무역 분쟁 이슈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정치ㆍ경제 전반의 크고 작은 변화들을 예상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SC가 이번에 발표한 하반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분쟁 이슈는 하반기 투자심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SC는 이를 감안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요약한 전략은 ‘멀티 에셋 전략’이다. 주식과 채권을 기본으로 다양한 자산 확대를 노리는 전략이다. 멀티에셋 펀드를 통해 비전통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도 포트폴리오의 위험도를 분산하는 전략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체 자산 운용의 방향은 위험자산 선호 전략으로 권고됐다. 주식 중에서는 이익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이는 미국 주식이 가장 선호되는 품목이다. 단, SC는 주식 내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식 등으로 다각화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은 두자릿수의 기업 이익 성장률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금리 상승기인 만큼 채권 자산은 기대 수익을 낮출 필요가 있다. 그러나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구성요소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채권이 선호되는 자산군이다. 채권 중에서는 금리가 매력적이고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신흥시장(EM)의 달러표시채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SC제일은행은 18일 서울에서 다시 하반기 웰스케어 세미나를 진행한 뒤 오는 26일까지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