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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육대,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염원 등반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삼육대 김성익 총장과 재학생 25명이 남북한 최고봉인 한라산과 백두산을 등반하며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했다.

이달 초 ‘통일 청년이 간다 –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등반은 삼육대 개교 112주년과 최근 고조된 남북 화해 분위기를 기념해 마련됐다. 남북한이 평화로 다시 하나 됨을 기원하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이번 등반에는 김 총장과 김용선 학생처장을 포함해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25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등반대는 한라산에 오를 때 폭우로 인해 출입이 통제돼 삼각봉 대피소에 머무르기도 했지만, 중도 탈락 없이 전원 무사히 등정에 성공했다. 백두산에서는 맑게 갠 날씨 속 천지의 장엄한 풍광을 바라볼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6.25 전쟁 당시 끊어진 압록강 철교를 관람하고, 압록강에서 북한을 조망하며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간접경험 했다. 광개토대왕릉비, 광개토대왕릉, 장군총, 오회분오호묘 등 고구려 문화유산도 답사했다.

김성익 총장은 함께 한 학생들에게 통일의 중요성과 영향력 등을 강조하며 조국의 평화 통일을 염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땅 끝까지 나아가려는 포부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수경 부총학생회장(유아교육과)은 “남북한 화해의 바람이 통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등반을 준비했다”며 “한반도의 긴장관계가 완화돼 육로로 백두산에 다시 한 번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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