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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 “최저임금 인상, 치우친 비판 많아 대단히 유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평화상황실 소득주도성장팀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7일 “소득주도 성장은 마치 최저임금이 전부인 것처럼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토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최저임금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보다는 정책을 폄훼하는 치우친 비판이 많아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내 상위 10위 소득 집중도는 무려 44.9%에 이르고 세계 주요국 중 미국 다음으로 2번째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고착화된 양극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우리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건 영세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지불능력을 올리는 문제”라며 “상가임대차보호법이나 가맹점의 불공정한 행위를 시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왜 관심을 갖지 않고 거론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정애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된 이후 모든 문제가 최저임금 때문인 것처럼 보고 있다”며 “우리 사회 묵혀있는 것들이 하나의 사안이 터질 때 거기에다가 손가락질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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