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의 ‘아임 하트풀’과 신한의 ‘O2O’가 대형마트에서 가장 할인폭이 큰 카드로 꼽혔다. 우리의 ‘뉴 우리V카드’와 IBK의 일상의 기쁨카드가 그 다음으로 할인폭이 큰 카드였다. 마트별 제휴 카드로 범위를 높여보면 롯데의 ‘롯데마트 롯데카드’가 월 최대 2만원으로 할인이 가장 많이 됐고, ‘신세계 시티카드 콰트로’도 이마트에서 월 최대 1만5000원의 할인을 누릴 수 있는 카드로 주목받았다.

17일 핀테크기업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자산관리서비스 ‘뱅크샐러드’가 국내에서 발급 가능한 3600여종의 카드 중 대형마트에서 할인폭이 큰 카드를 자동 추출해 발표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3대 대형마트에서 두루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 중에서는 롯데의 ‘아임하트풀’이 가장 실속있었다. 대형마트에서 최대 10%까지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고,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이 된다.

할인폭만 보자면 신한의 ‘O2O’가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시 월 최대 2만원으로 가장 컸다. 그러나 ‘O2O’는 페이 서비스로 결제할 때에만 할인이 적용됐다.

우리의 ‘뉴 우리V카드’는 전국 모든 대형마트에서 5% 청구할인이 되고,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7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BK의 ‘일상의 기쁨카드’는 3대 대형마트에서 5% 할인이 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 할인이 가능하다.

전월 이용 실적 등의 조건이 불편하다면 ‘삼성카드4 v2’를 주목해 볼 만 하다.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무제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카드는 3대 대형마트에서 1.2%까지 결제일 할인이 된다.

한 곳의 대형마트를 집중적으로 이용한다면 마트별로 특화된 제휴카드를 살펴봐도 좋다. ‘롯데마트 롯데카드’는 롯데마트 결제시 10% 청구할인이 되고,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때 오프라인과 온라인 각각 1만원씩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이 된다. 주말에는 오프라인에서만 주중에는 온라인에서만 할인이 적용된다는 조건은 감안해야 한다.

‘신세계 씨티카드 콰트로’는 이마트에서 5% 청구할인이 된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5000원 할인된다. 결제금액 1000원당 신세계 포인트 3점이 적립되는 등 적립률도 높은 편이다.

‘신세계 이마트 삼성카드 7’은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월 최대 6천원의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 결제금액 1000원당 신세계포인트 1점도 제공한다.

신한의 ‘마이 홈플러스 카드’는 홈플러스에서 2%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홈플러스 외 전 가맹점에서도 홈플러스 포인트 0.5%가 적립된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자동 분석 시스템을 통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융상품 데이터와 특화된 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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