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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우승 프랑스보다 중국기업이 더 신난 이유

  • 기사입력 2018-07-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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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첫 골 당시 선명하게 보이는 중국기업 완다 광고판. [사진=AP연합뉴스]
2-4로 패하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크로아티아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 저만큼에 중국기업 비보 광고판이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총 광고비 2조7000억원 중 중국기업이 30% 차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6일 새벽 열린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여섯 골을 주고받은 끝에 프랑스가 우승컵을 안았다.

그러데 눈길을 끈 것은 중국 기업의 광고판이었다. 전반 초반 두 골이 터지던 순간 양측 골대 주변에서는 중국 부동산 기업 완다의 광고판이 노출됐고, 다섯 번째 골 때는 중국 TV 업체 하이센스 광고가 보였다.

경기장 주변 광고판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파트너와 월드컵 스폰서 12기업의 광고가 돌아가며 나오는데, 운 좋게도 골이 터질 때마다 중국 기업의 광고가 TV 중계에 노출된 것.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협찬금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자기업의 한 임원은 “경기장 주변이 온통 중국 기업 광고로 뒤덮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마케팅 업계에서는 지난 6월부터 33일간 진행된 러시아월드컵의 최종 승자는 대회 우승국 프랑스도, 개최국 러시아도 아닌 중국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이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대거 참가하면서 한 달간 전 세계 시청자 32억명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확실하게 심어줬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20여 년 전 삼성전자·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올림픽·월드컵 공식 파트너로 활동을 시작하며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갔던 한국의 성공 방정식을 중국 기업들이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례로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영국 축구 클럽 첼시를 후원하면서 후원 이듬해 유럽 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가 각각 111%, 68% 상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 기업들은 상위 스폰서(피파 파트너·월드컵 스폰서) 12기업 중 4곳을 차지했다. 완다·하이센스를 비롯해 중국 3위 스마트폰 업체 비보와 2위 유제품 업체 멍뉴가 참여했다. 아시아 국가 경기에서 홍보가 가능한 ‘내셔널 서포터’까지 합하면 총 7곳으로 늘어난다. 중국 정장 브랜드 디파이, 전기 스쿠터 업체 야디, 가상현실(VR) 기기 업체 즈뎬이징이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 제니스는 러시아월드컵 광고비 24억달러(약 2조7000억원) 중 중국 기업이 8억3500만달러(약 9400억원)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미국(4억달러)의 2배, 개최국 러시아(6400만달러)의 13배가 넘는 ‘큰손’이었던 셈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과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천명한 ‘축구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책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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