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ㆍ전국은행ㆍ우체국 등에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4ㆍ27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한 ‘한반도 평화기념 메달’에 대한 예약 접수를 17일부터 받는다. 오는 31일까지다. 전국 은행, 우체국, 풍산화동양행, 현대TV홈쇼핑, Hmall에서도 할 수 있다,

메달 앞면엔 회담장인 ‘평화의 집’ 2층에서 포즈를 취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과 한반도가 새겨져 있다. 남북 정상의 모습이 우리나라 기념메달 또는 기념주화에 담긴 건 처음이다.

뒷면엔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과 회담에 사용된 슬로건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이 원래 서체 그대로 적혀 있다.

메달은 금ㆍ은ㆍ황동 등 3가지 종류다. 가격은 금메달(금 99.9%ㆍ15.55ｇ)이 119만원이다. 3000장 한정이다. 은메달(은 99.9%, 31.1ｇ)은 8만9000원이다. 3만장 한정이다. 황동메달(30ｇ, 5만장 한정)은 3만2000원이다.

이 메달과 함께 싱가포르 조폐국이 만든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도 판매된다. 앞면엔 미국과 북한의 국기가 컬러로 배치돼 있다. 뒷면엔 도널드 프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손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을 배경으로 디자인됐다. 한국과 해외시장을 위해 싱가포르 조폐국이 새롭게 디자인했다.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 금메달(금 99.99%, 15.55g, 1500장 한정)은 121만원, 은메달(은 99.9%, 31.1g, 7500장 한정) 9만9000원, 니켈도금메달(무제한) 3만3000원이다.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통일협력기금 조성에 쓰인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의미 깊고 역사적인 메달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메달이 시리즈로 나올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일들이 계속되길 국민과 함께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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