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대출 등 서비스 차별화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현지법인인 ‘KB캄보디아은행’의 5호점 스텅민체이지점 및 6호점 츠바암포지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KB캄보디아은행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박재홍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대표, 이우환 KB국민은행 글로벌 사업부장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사진>을 개최했다.

KB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 3호점인 뚤뚬붕지점과 4호점인 떡뜰라지점을 개설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두 지점 모두 개점 1년 만에 순이익을 시현했다.

현지화 전략에 따라 프놈펜 신시가지 확장지역에 자리잡은 5호점과 6호점도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했으며, 현지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자금대출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자금대출 등을 중점 취급할 예정이다.

한편 KB캄보디아은행은 최근 2년 동안 대출금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해외송금이 연간 1억달러에 달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디지털뱅킹 서비스인 ‘리브(Liiv) KB 캄보디아’는 출시 이후 1년 반 만에 3만4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송금ㆍ대출ㆍ결제 등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월 평균 약 400만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인 대상 금융편의 제공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s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