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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테클라 BIM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이미지=롯데월드타워 렌더링 이미지]

롯데월드타워 공사에 활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6월 29일 열린 ‘2018 테클라 아시아 BIM 어워드’에서 롯데월드타워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활용 사례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 수상이다.

BIM은 3차원 기반의 건축물 설계 및 시공 정보 모델을 의미한다. 기존 2차원 기반의 설계 방식으로는 힘들었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 정보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가능하도록 하여, 설계와 시공의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BIM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테클라(TEKLA)이다.

‘아시아 BIM 어워드’는 테클라 공급업체인 트림블사(Trimble)가 2년마다 주최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한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의 경계를 넘어 건설산업의 선진화와 BIM활용의 확산 장려를 위해 성공한 프로젝트의 사례를 공유하고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시아 지역 1위를 수상하면 글로벌 BIM 어워드로 진출할 수 있다. 이번에는 총 6개국 18개 프로젝트가 참여하였으며, 온라인 공개 투표와 7개국 BIM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 ~ 지상 123층으로 세계 5위, 국내 1위의 초고층 건축물로서 규모만큼이나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 시스템을 갖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를 고려하여 공사 초기부터 테클라를 활용한 BIM모델을 구축했다. 그 결과 공사 난이도가 높은 초고층 골조공사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마쳤을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 단축까지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 밖의 마감, 기계설비, 장비 시공에도 BIM 활용을 확대하여 공사품질을 높이고 재작업률을 감소시켰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롯데건설이 진행하는 전 프로젝트에 BIM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전면시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G-Square 등 다수 프로젝트에 BIM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프로젝트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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