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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선수 병역특례, ‘국위 선양’ 찬성 47.6%

- ‘과도한 특혜’ 반대 43.9%로 팽팽히 맞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위 선양을 한 운동선수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지금보다 확대해 주는 데 대해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운동선수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47.6%, ‘운동선수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확대에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이 43.9%로,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호남, 대구ㆍ경북(TK), 남성, 5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부산ㆍ경남ㆍ울산 (PK), 40대,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높은 양상이었다. 충청권과 경기ㆍ인천, 여성, 20대와 3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6강에 진출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기간에 실시됐던 조사에서는 병역면제 찬성이 52.2%로, 반대(35.2%)보다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성별로는 남성(찬성 50.1% vs 반대 43.8%)에서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여성(45.1% vs 44.0%)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51.4% vs 반대 33.6%)과 50대(50.1% vs 46.0%)에서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경향인 반면, 40대(43.3% vs 50.6%)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양상이었다. 30대(찬성 47.6% vs 반대 48.6%)와 20대(44.1% vs 43.9%)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57.6% vs 반대 32.5%)과 광주ㆍ전라(48.1% vs 43.8%), TK(44.5% vs 38.9%) 찬성 여론이 우세한 양상인 반면, PK(45.9% vs 51.4%)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ㆍ충청ㆍ세종(찬성 46.1% vs 반대 44.5%)과 경기ㆍ인천(45.5% vs 46.8%)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53.9% vs 반대 39.5%)과 중도층(51.0% vs 40.9%)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보수층(38.9% vs 56.2%)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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