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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달만에 만난 김동연ㆍ이주열…최저임금ㆍ무역분쟁 머리 맞대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석달만에 만난다. 이들은 고용 불황, 미ㆍ중 무역전쟁, 최저임금 인상 등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오는 16일 오전 8시 서울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비공개 조찬을 한다고 밝혔다. 양 측은 두 사람이 “최근 경제·금융 현안과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 회동은 석 달 만이다. 이들은 지난 4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조윤제 주미대사 초청으로 함께 오찬회동을 한 바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김 부총리는 이 총재와의 이번 만남에서 이번 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앞두고 최근 경기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12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3.0%에서 2.9%로 낮췄다. 올해 들어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투자와 소비가 부진하면서 정부도 성장률 전망을 낮출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미ㆍ중 사이의 무역전쟁으로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130원을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따른 경제 영향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보다 10.9% 오른 값이다.

정부의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결정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편의점주 등 소상공인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부총리가 이 총재와의 조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 폭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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