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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교포 김상원, 리더보드 안보고 PGA 선두 질주
한국 소년 티가 남아있는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이 ‘순수의 집중력’으로 PGA투어 첫승을 노려보고 있다. [연합뉴스]

-존디어 클래식서, PGA 투어 첫승 눈앞
-경쟁자 5타차 1명, 7타차까지 4명 불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재미교포 김상원(25ㆍ미국명 마이클 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마이클 김(미국)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ㆍ7268야드)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셋째 날 3라운드 경기때 무려 7타를 줄여, 중간합계 22언더파로 2위 브론슨 버군(미국ㆍ17언더파)에 5타 차이 나는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보다 2위와의 격차보다 더 벌리며 선두를 질주한 마이클 김은 PGA 첫승을 코앞에 두게 됐다. “스코어 보드를 보지 않고 한샷, 한샷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대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마이클김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라운드 잔여경기 마지막홀에서 범한 보기를 만회했다.

타수를 잃으면 곧바로 만회하는 집중력은 후반 9홀 대박으로 귀결됐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챈 뒤, 7번홀(파3)에 범한 보기를 8번홀(파4) 버디로 상쇄한 마이클 김은 13번홀(파4)홀 2m 버디퍼트 성공 후, 15∼18번홀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7세때인 2000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이민을 가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2013년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7위에 올라 주목 받은 바 있다.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것이 데일리베스트라는 점을 감안해 마이클김과 8타차 나는 선수들까지 꼽아봐도 6명 밖에 안된다. 통상 5타차가 역전가능한 점수임을 감안하면 마이클김과 다섯타차 차이가 나는 브론스 버군이 그나마 경쟁자라고 할 수 있다. 3위 멧존슨(호주)과는 6타차, 4위 해롤드바너(미국)와는 7타차이다.

2라운드까지 공동 12위였던 김민휘(26)는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1위(10언더파 203타)를 달리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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