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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2020년 5G장비 글로벌 점유율 20% 달성할 것”
지난 13일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5G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3.5㎓ 대역 5G 통신장비 실물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최적화 거쳐 통신사업자에 적기 공급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오는 2020년 5세대(5G) 통신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3일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국내 5G 통신용 주파수인 3.5㎓와 28㎓ 대역을 지원하는 장비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년 두자릿 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계속해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2020년에는 글로벌 점유율을 20%를 달성하고 매출의 비중은 해외 80, 국내 20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삼성전자 5G 장비가 800㎒ 초광대역, 1024개 안테나, 10G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력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하반기 미국에서 상용화되는 28㎓ 대역에서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에 해당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버라이즌에 공급한 기지국과 가정용 단말은 올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삼성전자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가지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5G 서비스 대역폭인 3,5㎓에도 해당 기술 적용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미 일본에서 3.5㎓ 대역의 서비스를 제공해 본 경험이 있다”며 “국내 3.5㎓ 주파수 사용이 시작되는 12월 1일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5㎓ 주파수 대역은 100㎒, 64개의 안테나 기술을 필요로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미 그 이상의 800㎒, 1024개의 안테나를 구현했기 때문에 3.5㎓ 대역도 누구보다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이통사들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화웨이와의 기술 격차에 대해선, 경쟁사와의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최고의 제품으로 우리 시장에 적기에 물건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안 문제와 관련해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은 어느 회사를 믿을 수 있느냐다”라며 “한국 산업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회사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것이 경영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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