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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전당대회 룰’ 놓고, 국민ㆍ바른계 신경전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바른미래당이 9ㆍ2 전당대회 룰을 놓고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 사이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15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바른정당 출신 이혜훈 의원이 위원장, 국민의당 출신 이태규 사무총장이 간사를 맡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지도부 선출방식논의 등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일단 차기 당대표의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데는 어느 정도 당내 공감대가 마련된 상태지만 당대표와 최고위원 분리선출 문제, 전당원투표 및 여론조사 실시를놓고는 입장이 갈린다.

현재 당헌은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당 대표가 되고 2∼4위가 최고위원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분리선출’ 주장이 나온다.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은’통합 정신에 따라 만든 당헌을 한 번도 적용하지 않고 왜 고치려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이 바른미래당 출신 보다 더 많은 상황에서, 분리선출 시 차기 지도부 구성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투표 방식을 놓고도 양 측의 의견은 맞서고 있다. 바른정당 출신들은 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출하도록 한다는 현 당헌 규정대로새 지도부를 뽑아야 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당 출신들은 여론조사가 아닌 전당원투표를 통해 선출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 출신 이지현 비대위원은 최근 당 회의에서 “일각에서 양당 통합 정신에 기초한 현재 당헌을 무시한 채 오로지 머릿수로 결정하겠다는 듯 분별없는 주장이 넘쳐난다”며 말한 바 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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