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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캉스 가즈아 ①] “아이들 모셔라”…호텔가 ‘키즈존’에 올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전용 키즈 라운지 이용 혜택이 포함된 ‘키즈 딜라이트 섬머 패키지’를 출시했다.

- 내국인 여행객 호텔이용 해마다 증가
- 호텔들 아이 동반한 고객 유치에 총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특급호텔 로비를 살펴보면 출장 업무차 한국을 찾은 외국인 사업가나 한국 여행을 즐기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국인 가족 여행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이 확대 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ㆍ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 대상의 프로모션이 확대하는 이유는 시내 곳곳에 부티크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데다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아이를 동반한 내국인 가족여행객의 호텔 이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해마다 내국인 비중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과 비교하면 15% 급증했다. 이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용 키즈 라운지 이용 혜택이 포함된 ‘키즈 딜라이트 섬머 패키지’를 인기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과 컬래버레이션해 선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성인 2인과 어린이 1명 조식을 제공하며 기간은 다음달 26일까지 금요일~일요일 주말 한정(7월27일~8월5일까지 매일 운영)으로 운영된다. 특히 여름 시즌 빠질 수 없는 수영장 이용혜택도 포함됐다. 호텔 최초로 7~8월 중에는 3층 피트니스 클럽 야외 테라스에 야외 미니 키즈 풀(Pool)을 마련해 운영하며 성인과 만 6세 이상의 어린이는 실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내국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가족고객을 위한 기획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콘래드 서울 ‘콘래드 주니어 패키지’는 온 가족이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콘래드 서울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콘래드 주니어 패키지’를 지난달부터 선보였다.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이번 패키지는 어린이 전용 침구가 포함된 ‘디럭스 키즈 텐트’ 서비스와 한정판으로 제작된 ‘콘래드 주니어 키트’를 포함해 아이와의 즐거운 스테이케이션을 완성한다.

또 롯데호텔서울은 8월31일까지 인문학과 미술을 융합한 초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모나르떼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초등학생 자녀가 꼭 알아야 할 철학, 역사, 예술, 과학, 경제 분야 인문학 스토리를 미술로 배울 수 있는 초등인문학 융합 프로그램인 모나르떼 오픈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인문학과 미술을 융합한 롯데호텔서울 ‘모나르떼 패키지’.


이밖에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호텔 요리와 호텔과 인접한 한강 세빛섬에 위치한 키즈카페 입장권을 제공하는 ‘잇, 플레이, 러브’ 패키지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아쿠아 키즈 (Aqua Kids)’ 패키지를 선보였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에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키즈 패키지를 이용하려는 가족 단위가 늘고 있다”며 “호텔업계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아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키즈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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