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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마드 ‘성체훼손’ 논란 일파만파

  • 기사입력 2018-07-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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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워마드 게시판에 올라온 성체 훼손 사진. 게시자는 성체에 빨간 글씨로 천주교를 비난하는 내용의 낙서를 하고 이를 올렸다.

천주교계 “헤아릴수 없는 충격”
워마드 “빵에 낙서한게 대수냐”
해외서도 “종교 모독 엄중하게”
靑 게시판 “경찰이 수사해야”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은 자유롭게 허용되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상식과 공동선에 어긋나는 사회악이라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고, 법적인 처벌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극단적 성향의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Womad)’의 성체 모독 논란에 결국 천주교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등 사태가 커지고 있다. 천주교에서 예수의 몸으로 여기고 신성시하는 성체(聖體)를 모독하고 훼손한 사건을 두고 도를 넘은 행위라는 비난이 이어졌지만, 정작 워마드 내부에서는 “빵에 낙서한 게 대수냐”는 식의 대응을 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지난 10일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성당에서 받아온 성체”라며 “그냥 밀가루 구워 만든 떡인데 천주교에서는 예수XX의 몸이라고 신성시한다”며 성체에 부적절한 그림과 낙서를 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성체를 모독한 게시물이 올라오자 워마드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급기야 천주교 주교회의는 11일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온 다른 종교인들에게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나고 심각한 충격”이라는 입장까지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의 한 신부는 “게시자가 성체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그런 식의 모독 행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천주교인 누구라도 분노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신도인 직장인 김모(28) 씨 역시 “신자가 그랬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어보고자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1일에는 미국의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에도 워마드의 성체 모독 사건이 소개돼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 천주교 신자인 한 이용자는 레딧 게시판에 “오랜 세월 힘들게 쌓아온 종교에 대한 존중과 명예가 한꺼번에 무너져내렸다”며 “한국 사회는 극단적 종교 모독을 엄중히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ㆍ외 비난 여론이 거세지만, 정작 워마드 내부에서는 “고소하려면 예수가 직접 나오라”고 말하는 등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까지 워마드 게시판에는 “마녀사냥으로 여성을 혐오한 예수XX부터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이 올라와 이용자들로부터 80여건의 추천을 받았고, 일부 이용자는 직접 성경을 불에 태운 사진을 올려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체 모독를 모독한 워마드를 폐쇄해달라는 청원 글이 이어졌다. 성체 모독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5800여명이 동참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국제적 망신거리”라며 “경찰이 수사에 나서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유오상 기자/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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