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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K3ㆍK9 쌍끌이’…기아차 ‘K시리즈’ 연간 최다 판매 노린다
(위에서부터) 올 뉴 K3, 더 K9

- 4월 아반떼 누른 K3ㆍ3개월 연속 1000대 돌파한 K9…신차효과 ‘톡톡’
- 상반기 K시리즈 전체 7만1243대 팔려…2013년 14만4645대 기록 경신할 듯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기아자동차가 상반기 출시한 신형 K3ㆍK9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올해 ‘K시리즈’ 연간 최다 판매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동안 K3ㆍK5ㆍK7ㆍK9 등 K시리즈 네 차종의 판매량 합은 총 7만12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6만324대) 대비 18.1% 증가했다.

K시리즈의 선전은 2세대 모델인 ‘올 뉴 K3’(2월 출시)와 ‘더 K9’(4월 출시)가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3는 지난 4월 준중형 세단 시장의 절대강자인 현대차 아반떼를 출시 이래 처음으로 제치고 ‘왕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을 장착해 경차급 연비(15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 15.2㎞/ℓ)를 자랑하는 K3는 올 상반기 2만4579대가 팔리며 전년 같은 기간(1만4060대)보다 판매량이 74.8%나 수직상승했다.

기아차의 전사적 역량이 총동원된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K9도 신형 모델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월 1000대를 훌쩍 넘기는 판매고를 올리며 상반기에 4801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860대)와 비교하면 458.3%에 달하는 증가세다.

비록 K7이 상반기 1만8699대 판매로 전년 동기(2만6075대) 대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K5는 2만3164대로 전년 동기(1만9329대) 대비 19.8% 증가하며 선방했다.


K시리즈의 기존 연간 최대 판매량 기록은 네 차종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고 풀타임 판매를 처음 시작한 2013년의 14만4645대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7만1243대로 2013년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지만 통상 자동차 판매량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소폭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가 사상 최초로 월간 판매량에서 아반떼를 눌렀고, 신형 K9은 3개월 연속 1000대를 넘기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연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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